스페인 교향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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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스페인 교향곡은 프랑스 작곡가 에두아르 랄로가 1874년에 작곡한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당대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 파블로 데 사라사테를 위해 만들어졌다. 이 곡은 스페인 모티프를 사용하여 스페인 테마 음악 유행을 이끌었으며, 5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작곡에 영감을 주었으며, 랄로의 다른 대표작으로는 첼로 협주곡 라단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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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페인 교향곡 |
|---|
2. 역사
이 작품은 1874년 바이올리니스트 파블로 데 사라사테를 위해 작곡되었으며, 1875년 2월 7일 파리에서 사라사테의 연주로 초연되었다.[1]
"스페인 교향곡"으로 불리지만(신포니아 콘체르탄테 참조), 오늘날 음악가들은 바이올린 협주곡으로 간주한다. 이 곡은 전체적으로 스페인 모티프를 사용했으며, 스페인 테마 음악이 유행하는 시기를 열었다.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스페인 교향곡'' 초연 한 달 후에 초연되었다.) ''스페인 교향곡''은 랄로의 가장 자주 연주되는 두 작품 중 하나이며, 다른 하나는 그의 첼로 협주곡 라단조이다.
''스페인 교향곡''은 차이콥스키의 D장조 바이올린 협주곡 생성에 영향을 미쳤다. 1878년 3월, 차이콥스키는 파탄난 결혼과 그에 따른 자살 시도로부터 회복하면서 스위스 클라렌스에 있는 나데즈다 폰 메크의 저택에 머물고 있었다. 그의 가장 좋아하는 제자(그리고 애인으로 추정되는) 바이올리니스트 이오시프 코테크가 베를린에서 바이올린을 위한 많은 새 악보들을 가지고 곧 도착했다. 그의 컬렉션에는 ''스페인 교향곡''이 포함되어 있었고, 그는 차이콥스키와 함께 그것을 연주하며 큰 기쁨을 느꼈다. 이것은 차이콥스키에게 바이올린 협주곡을 써야겠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했고, 그는 즉시 피아노 소나타에 대한 현재 작업을 제쳐두고 3월 17일에 협주곡 작곡을 시작했다.[4] 코테크의 기술적인 도움으로 협주곡은 4월 11일에 완성되었다.
3. 악기 편성
4. 구조
이 곡은 총 다섯 개의 악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일반적인 협주곡이나 교향곡이 3악장 또는 4악장으로 구성되는 것과 비교하면 독특한 구조이다.
| 악장 | 제목 | 조성 | 박자 | 형식 |
|---|---|---|---|---|
| 제1악장 | 알레그로 논 트로포 Allegro non troppoit | 라단조 | 2/2 | 소나타 형식 |
| 제2악장 | 스케르찬도: 알레그로 몰토 Scherzando: Allegro moltoit | 사장조 | 8/3 | 3부 형식 |
| 제3악장 | 인터메조: 알레그레토 논 트로포 Intermezzo: Allegretto non troppoit | 가단조 | 2/4 | 3부 형식 |
| 제4악장 | 안단테 Andanteit | 라단조 | 3/4 | 3부 형식 |
| 제5악장 | 론도: 알레그로 Rondo: Allegroit | 라장조 | 6/8 | 론도 형식 |
전체 연주 시간은 약 30분 정도 소요된다. 예를 들어, 유진 오먼디가 지휘한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와 바이올리니스트 아이작 스턴이 1967년에 녹음한 음반은 32분 43초이다.[2]
20세기 중반까지는 제3악장 '인터메조'를 생략하고 전통적인 교향곡 구조와 유사하게 4악장으로 연주하는 경우가 흔했다.[3] 하지만 최근에는 작곡가의 원래 의도를 살려 5악장 전체를 연주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4. 1. 제1악장: 알레그로 논 트로포 (Allegro non troppo)
라단조, 2/2 박자, 소나타 형식으로 구성된다.현악기, 바순, 호른, 팀파니가 유니즌으로 연주하는 힘찬 동기로 시작한다. 이후 독주 바이올린이 동기의 가락을 이어받아 연주하고, 투티 Tuttiit가 처음의 동기를 더욱 고조시킨다. 독주 바이올린의 짧고 화려한 아르페지오를 거쳐 제1주제로 들어간다. 제1주제는 스페인풍의 셋잇단음표를 특징으로 하는 서정적이고 아름다운 가락이다.
짧은 관현악 투티 이후 전개부로 들어가는데, 일반적인 곡들과는 다르게 다소 어두운 분위기의 가락으로 진행된다. 처음의 동기가 다시 등장하면 관현악이 제1주제를 연주하는 동안 독주 바이올린은 이를 화려하게 꾸미며, 셋잇단음표의 아름다운 전개가 이어진다. 독주 바이올린이 다시 처음 부분의 아르페지오를 연주하면 재현부로 진입한다. 재현부에서는 독주 바이올린이 쉬지 않고 제1주제와 제2주제를 연주하며 코다로 이어진다. 마지막은 오케스트라 전체가 포르티시모 fortissimoit로 강렬하게 연주하며 악장을 마무리한다.
4. 2. 제2악장: 스케르잔도: 알레그로 몰토 (Scherzando: Allegro molto)
사장조, 3/8 박자, 3부 형식으로 구성된다. 스페인의 민속 춤곡인 볼레로 형식을 띠고 있으며, 독주 바이올린은 오케스트라의 동기에 맞춰 싱코페이션(당김음)이 많은 경쾌하고 화려한 가락을 연주한다. 이 가락은 점차 화려한 셋잇단음표로 변하며 전개부로 이어진다. 전개부에서는 잠시 느려지는 부분(poco piu lentoita)을 거치고 다양한 리듬 변화를 보여준 후, 다시 처음의 주제로 돌아와 악장을 마무리한다.4. 3. 제3악장: 인터메조: 알레그레토 논 트로포 (Intermezzo: Allegretto non troppo)
가단조, 2/4 박자, 3부 형식으로 구성된 악장이다. '간주곡'(Intermezzo|인테르메초it)이라는 제목처럼, 앞뒤 악장과는 분위기가 다른 다소 느리고 서정적인 성격을 띤다.특정한 리듬의 전주에 이어 길고 힘찬 오케스트라의 튜티가 연주된다. 이후 솔로 바이올린이 등장하여 힘찬 스페인풍의 리듬과 선율을 연주한다. 전개부에서는 2/4박자에서 6/8박자로 변화하며 중간부로 들어서는데, 여기서는 독주 바이올린이 기교적이고 즉흥적인 선율을 선보인다. 점차 악상이 축소되어 처음의 주제가 다시 연주되고, 튜티와 솔로의 엇박 리듬을 거쳐 포르티시모(ff)로 강하게 끝맺는다.
20세기 중반까지는 연주 시 이 악장을 생략하고 전통적인 교향곡 구조에 가까운 4악장 구성으로 연주하는 경우가 많았다.[3]
4. 4. 제4악장: 안단테 (Andante)
라단조, 3/4 박자, 3부 형식으로 구성된 느리고 서정적인 악장이다. 이 악장은 자주 독립되어 연주될 정도로 널리 알려져 있다.무거운 오케스트라의 총주(투티)로 시작하며, 이후 독주 바이올린이 동기 선율을 연주한다. 제시부에서는 감미로우면서도 힘찬 독주 바이올린의 선율이 나타나는데, 이는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제2악장 '칸초네타'와 비교되기도 한다.
전개부에서는 짧은 오케스트라 총주 후 독주 바이올린이 새로운 선율을 연주한다. 이 선율은 매우 감미로우며 제시부에 비해 밝은 음색을 띤다. 감정이 고조되면서 화려한 카덴차로 이어진다. 독주 바이올린이 트릴로 카덴차를 마무리하면 오케스트라가 힘찬 총주로 뒷받침한 뒤 조용하게 악장을 마친다.
4. 5. 제5악장: 론도: 알레그로 (Rondo: Allegro)
라장조, 6/8 박자의 론도 형식이다. 오보에, 피콜로, 플루트, 바순 등 목관악기의 동기로 시작하여 현악 파트가 더해지며 고조된다. 점점 여려진 뒤 독주 바이올린이 발랄하고 경쾌한 론도 주제 선율을 연주한다. 이 주제가 반복된 후 전개부로 넘어가 가장조로 조성이 바뀐다. 짧고 화려한 오케스트라 연주에 이어, 독주 바이올린이 장식적인 셋잇단음표와 두잇단음표를 섞어 연주하는 정열적인 canto|칸토ita 풍의 제2주제가 나타난다. 이 부분은 독주 바이올린의 기교가 돋보인다. 이후 박자가 자주 바뀌며 변화를 주다가, 긴 F음의 꾸밈음을 거쳐 다시 론도 주제로 돌아온다. 재현부에서는 힘차게 악곡이 진행되며, 코다로 들어가 독주 바이올린의 트릴로 화려하게 마무리된다.
5. 영향
''스페인 교향곡''은 19세기 후반 유럽 음악계에서 스페인풍 음악의 유행을 이끈 중요한 곡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곡의 성공은 다른 작곡가들에게도 영향을 주어 스페인 테마를 활용한 작품들이 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 대표적인 예로 조르주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은 ''스페인 교향곡'' 초연 한 달 후에 초연되었다.
특히 ''스페인 교향곡''은 차이콥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D장조 작곡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글린카와 같은 러시아 작곡가들이 스페인 음악에 관심을 보였고, 젊은 러시아 작곡가들 사이에서도 볼레로나 스페인 주제가 인기를 얻고 있었다. 차이콥스키 역시 모차르트의 세비야를 배경으로 한 오페라 ''돈 조반니''를 좋아했으며, 비제의 ''카르멘'' 초연을 감상하기도 했다.
1878년 3월, 차이콥스키는 파탄난 결혼 생활과 그에 따른 어려움으로부터 회복하며 스위스 클라렌스에 있는 나데즈다 폰 메크의 저택에 머물고 있었다. 이때 그의 제자이자 바이올리니스트인 이오시프 코테크가 베를린에서 가져온 악보들 중에는 ''스페인 교향곡''도 포함되어 있었다. 차이콥스키는 코테크와 함께 이 곡을 연주하며 큰 감명을 받았고, 이는 곧바로 자신의 바이올린 협주곡을 작곡하겠다는 결심으로 이어졌다. 그는 기존에 작업하던 피아노 소나타를 잠시 미뤄두고 3월 17일부터 협주곡 작곡에 착수했으며, 코테크의 기술적인 조언을 받아 약 한 달 만인 4월 11일에 협주곡을 완성했다.[4]
참조
[1]
웹사이트
Archived copy
https://cso.org/uplo[...]
2018-07-17
[2]
웹사이트
Lalo: Symphonie Espagnole
http://www.cdunivers[...]
CD Universe
2014-01-26
[3]
웹사이트
Chicago Symphony Orchestra program notes
https://cso.org/uplo[...]
[4]
웹사이트
Detroit Symphony Orchestra
http://www.detroitsy[...]
2010-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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